뉴욕증시, 고용·제조업 지표 촉각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5.02.01 06:00

[이번주 美증시 체크포인트]2일 ISM제조업지수 · 6일 1월 고용지표 발표

이번주 뉴욕증시의 화두는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2.8%, S&P500지수가 2.8%, 나스닥지수가 2.6% 밀렸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6%, S&P500지수가 3.1%, 나스닥지수가 2.1%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세는 기업 투자 부진으로 개인 소비 지출이 2006년 이래 최고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저유가를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나홀로 성장'을 즐겼던 미국 경제가 주춤하자 유럽 등의 경기 부진으로 더불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올 6월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내다보기도 한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는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1월 고용지표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해 보려고 할 것이다.

비농업 고용자수는 22만5000명을 기록해 12개월 연속 2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6년 최저치인 5.6%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그동안 더딘 회복세를 보인 임금 상승률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강달러로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일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의 수출지수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제약회사인 화이자 등은 달러 강세로 인해 업계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2일에는 엑슨모빌이 4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FRB 인사들의 강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3일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4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5일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은 총재, 6일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나오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다음날 HSBC 중국 제조업 PMI도 주목된다.

1월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해 전달의 50.1을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HSBC 제조업 PMI 최종치는 49.8로 속보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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