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달 2일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논의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 2015.01.30 11:23

[the300]새정치 "언론 의혹, 제보 등 참고해 증인 및 참고인 신청할 것"

한선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사청문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과 회동을 갖고 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뉴스1


국회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30일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선교 위원장과 여야 특위 간사 등은 향후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조율하는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여야 특위 간사는 내달 2일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3일에는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총리 인사청문회는 양당 합의에 따라 2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국회법에는 인사청문회를 3일 이내에 치르도록 명시하고 있다. 통상 첫째날에는 후보자 중심 검증이 이뤄지고 증인 신문 등은 이튿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청문회 자료 요구의 경우,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공식 자료 요구 기간 전 시작하기로 했다. 자료는 총리실 뿐 아니라 청와대나 국세청 등에도 요구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청문회 당일 자료를 줬느니 주지 않았느니 하는 시비가 없어야 한다"며 "줄 수 있는 자료는 미리 다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특위 간사인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미 언론 등에서 사전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며 "거론된 의혹과 제보 등을 토대로 증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 자리가 사실상 오래 공백상태였다"며 "성공적인 검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간사는 청문회 질의 순서 등을 관례적인 '가나다'순이 아닌 각 당의 자율에 맡겨 입체적인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여당 특위 간사인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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