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역외환율 따라 사흘째 상승...1100원 목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5.01.30 09:13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급등세를 좇아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오르며 1100원대에 근접했다.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원 오른 1099.3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8일 싱가포르통화청의 '깜짝' 통화 완화 이후 한국도 통화완화에 동참하리란 기대로 역외 매수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싱가포르는 디플레 방어 등의 목적으로 싱가포르 달러 절상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와 인도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싱가포르 마저 통화완화에 동참하며 '환율전쟁'이 아시아로 확산되리란 전망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간 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7원 이상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4.7원, 9.4원 급등해 왔다.


아울러 간밤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로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증시가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하며 엔화 대비 달러 가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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