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공제 포기못해" 작년 카드사용 늘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5.01.30 10:04

2014년 카드승인금액 578.5조원, 전년비 6.1% 증가…체크카드는 20.8% 급증

그래픽제공=여신금융협회
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으로 지난해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는 사용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전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 대비 1.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카드 사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경제성장 추세와 연동되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동반 상승했다"며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카드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 덕분에 카드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용카드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고,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는 승인금액이 총 113조5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카드로 세금 납부하는 것이 편해지고, 해외 직접구매 확산으로 관세가 늘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이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반면 주유소 업종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유통관련 업종은 8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6.1%)을 웃도는 수치다. 여신협회는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이 늘면서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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