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이완구 차남,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5.01.29 15:14

"수술 받은 것 매우 정당"

"관절 견골쪽 틈에 파열이 있다. 뼈가 얼룩덜룩하죠. 이 모드에서는 정상적인 뼈는 까맣게 나와야되는데 하얀 부분 음영 얼룩덜룩하게 있습니다. 뼈가 좌상을 입은 겁니다. 바깥 연골판 역시 뒤쪽으로 파열돼 있다. 망치로 뼈를 두들겨 맞은 것 같은 현상이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 이모씨(34)의 무릎 MRI 촬영(2005년 2월) 사진을 본 이명철 서울대 의대 정형학과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29일 오후 서울 혜화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이씨의 병역면제 관련 공개검증에서 "이 상태 무릎이라면 불안정하다"며 "수술을 받은 것은 매우 정당하다"고 진단했다. 전형적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증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2004년 10월 부상을 입고 2005년 12월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에는 병무청으로부터 신체등급 4급, 수술 후에는 5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파열이 되면 4급, 수술하고 나면 5급을 받는다"며 "지금은 수술 받으면 무조건 다 면제되는 게 병무청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으면 면제이지만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장애가 아무리 심해도 면제를 받지 못해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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