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부터 향후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이 신임 총장은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한양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산학협력단장(2004~2006년), 총무처장(2006~2008년), 교학부총장 및 사회봉사단장(2013~2014년)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총장은 이산화탄소 분리막 원천기술 연구를 통한 응용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논문은 2007년 저명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순수학술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암학술상을 2012년 수상했다. 또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Journal of Membrane Science) 편집위원,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LG화학 사외이사, 한국고분자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막(膜)학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 신임 총장은 "구성원의 장점을 창의로 발현시키고 그 성과를 구성원, 사회 나아가 세상과 공유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의와 나눔의 경영으로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한양만의 가치를 가진 창의인재 양성 △세계 정상급 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 추진 △국제화의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한 '글로벌 3.0'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