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코스닥 투자 3개월만에 수익이 무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5.01.29 11:21

3월 보타바이오 제품 판매 시작… 견 씨 주식평가액 변화 관심

방송인 견미리씨가 코스닥 상장사 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총 30억원을 투자해 약 45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견미리씨는 사후면세점 유통사업을 추진 중인 엘티에스의 유상증자에 10억원을 투자한다. 발행가액은 7290원으로, 납입일은 30일이다. 엘티에스의 전일 주가가 1만50원인 점을 고려하면 납입 전부터 약 3억7800만원의 평가차익을 보는 셈이다.

견 씨는 오는 2월 6일 6억원을 투자, 보타바이오(옛 아이디엔)의 주식 18만여주를 추가 취득한다. 납입이 완료되면 견 씨는 보타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보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견 씨의 남편인 이홍헌 파미셀 전 회장을 영입,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조류 감태에서 추출한 씨놀(Seanol) 성분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당시 견 씨는 2억원의 유상증자와 1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물 출자했고, 보타바이오의 주식 95만주를 취득해 김성태 대표와 동일한 지분(4.43%)을 확보했다.

내달 유증이 마무리 되면 견 씨는 총 113만여주를 보유해 단일 최대주주에 오른다. 평균단가는 1996원이다. 전일 보타바이오의 주가(5690원)와 비교하면 약 41억 8600만원의 평가차익을 올리는 셈이다. 투자수익률은 185.0%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보타바이오의 제품 판매 실적에 따라 견 씨의 투자 성적표가 바뀔 것으로 관측한다.


보타바이오는 최근 서울 강남구 언주로의 5층 규모의 빌딩을 임대해 내부 수리하고 있다. 지난달 설립한 판매법인 씨놀월드를 비롯해 마케팅조직과 보타한의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보타바이오는 씨놀 성분의 건강기능식품,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을 네트워크마케팅, 홈쇼핑, 사후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씨놀월드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가입이 완료되면 회원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TV홈쇼핑에서 화장품 소개로 인기가 높은 견 씨가 직접 판매하는 제품 인만큼 소비자들이 호응이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견 씨가 투자한 엘티에스를 통해 사후면세점 시장에 진출해 중국인 관광객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단순히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한 판매가 아니라 홈쇼핑, 사후면세점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해 실적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겠다"며 "판매채널별 제품을 다양화하고, 프리미엄 제품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 씨의 보유주식 가치가 추가 상승한다면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도 바뀔 전망이다. 견 씨는 현재 지분신고를 한 연예인을 기준으로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씨에 이어 주식부자 6위다. 박 씨의 주식가치는 약 110억원으로, 견 씨보다 30여억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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