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이완구 청문회' 예열…'칼날검증' 다짐

머니투데이 박광범, 박다해 기자 | 2015.01.28 17:26

[the300]특위 구성 완료 후 첫 대책회의…일부 특위위원 현지조사 위해 충남행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칼날'을 가다듬었다.

새정치연합은 2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국회에서 첫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특위 야당간사엔 유성엽 의원을, 위원으로는 김경협·김승남·진선미·진성준·홍종학 의원을 선임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작년 말 야당 파트너로 소통을 잘 했으나 국무총리 후보는 또 다른 차원이라 철저한 검증을 국민 눈높이에서 할 것"이라며 "야당이 국무총리 후보자를 무슨 카운터파트너였다는 이유로 소홀히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사로 선임된 유 의원는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를 거론, "이 후보자는 박근혜정부로선 아주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후보"라면서도 "국회에서 같이 머리를 맞댔다고 해서 더 봐주거나 덮고 넘어갈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덕성 측면에서 과연 국정수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훌륭한 후보인지에 대해서도 아주 철저하고 분명히 확인해 나갈 것"이라며 "개헌이나 지방분권, 수도권 규제완화, 복지재원을 위한 증세 등에 관해 어떤 입장인지 확인하는 청문회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특위위원 중 홍종학·김경협 의원은 불참했다. 두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자료수집 및 현지조사를 위해 충남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인 유 의원도 회의 후 충남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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