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선거 국면 당청 조율 적임자는 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5.01.28 14:17

[the300]"정책위의장, 대선기획단장으로 총선-대선 치뤄…당청 대립, 선거에 도움 안돼"


차기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28일 "선거 국면에서 당청 관계를 제대로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경험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 총선과 대선 등 선거 국면에서 정책위의장과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당청 관계를 무난하게 잘 조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는 정책위 의장을, 지난 대선에서는 대선기획단장을 맡았다.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이 '변화와 혁신'을 내건 데 대해서는 "당 대표가 이미 혁신을 내걸었기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의 임무는 변화 보다는 당청관계의 소통과 조율"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당청 관계가 대립으로 가면 결국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과거 경험에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 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 등 이미 나와 있는 정책을 제대로 마무리 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새로운 정책을 내세우기 보다 진행되고 있는 것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복지와 재정 이슈와 관련해서는 '전략적인 복지와 재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의원은 "야당 주장처럼 복지는 그대로 두고 재정만 두고 얘길해서는 안된다"면서 "복지와 재정을 함께 고려해 우선 순위를 따지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어렵게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증세'만을 테이블에 올려선 안되고 복지 수준에 대한 검토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개헌안을 논의하기보다 다수가 찬성하는 안이 합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국회의 지위와 권한을 조금 강화하는 방식의 '원포인트 개헌'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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