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이주영-홍문종' vs '유승민-원유철' 확정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5.01.28 12:20

[the300] 홍문종 오후 2시, 원유철 오후 2시30분 연이어 기자회견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 경선이 본격화 되고 있다. 내달 2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주영 의원(왼쪽)과 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뉴스1

다음달 2일 열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주영-홍문종 의원,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짝을 이뤄 양자 대결을 펼친다.

홍문종 의원은 28일 오후 2시에 이주영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에 도전한다고 홍 의원 측이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보이던 홍 의원은 지난 26일 단일화를 위한 모임이 결론 없이 끝나면서 원내대표 출마와 정책위의장 제안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정책위의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의원도 같은날 오후 2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정책위의장에 도전할 뜻을 밝힐 예정이다.


원 의원 역시 경기도 지역 중진들과 수도권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를 고려했으나 당의 변화와 개혁,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유 의원과 손잡고 정책위의장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돌렸다.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낸 4선의 이 의원과 3선의 유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 러닝메이트(정책위 의장)를 찾는 데 고심해왔다.

이 의원은 창원출신, 유 의원은 대구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 균형을 맞추려는 차원이다. 결국 이들은 각각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과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 등 경기 출신 의원들을 러닝메이트로 최종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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