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28일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와 관련, "눈물 흘리는 '호남선'의 분노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45분이 더 걸린다. '고속철'이 아니라 '저속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획 변경(안)에는 오는 3월 개통되는 호남 고속철의 20%를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서울-광주간 운행 시간은 당초 계획보다 45분 더 걸린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당초 계획 노선대로 운영되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문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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