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美내구재 주문 부진 등에 상승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 기자 | 2015.01.28 05:48
금값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내구재 주문 급감과 뉴욕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12.30달러, 1% 오른 온스당 1291.70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급감하고 뉴욕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이날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내구재 주문 부진과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8.3% 감소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1% 감소한 바 있다. 내구재 주문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 산출에 반영되는 중요 통계다.

운송수단을 제외한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밑돈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전월 1.3% 감소했던 것에서도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위산업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비방위산업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8.08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 내린 파운드당 2.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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