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열 유안타증권 마케팅팀장은 "중국을 통해 교육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고 무궁무진한 투자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로서 중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메시지를 일반 대중에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 중 유안타증권은 1505억원(12.9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자산관리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온 삼성증권(7621억원)에는 밀렸지만 3위인 한국투자증권(437억)과의 차이가 커 확실하게 선두권에 자리매김했다. 올들어 유안타증권의 후강퉁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달 대비 65% 증가했다.
모기업인 대만계 유안타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을 가장 잘 아는 증권사'라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중화권 애널리스트 65명과 한국 인원까지 더하면 리서치 인력만 100여명에 이른다.
지난달에는 중국 공시정보와 뉴스 수집, 리서치 자료 번역 등을 총괄하는 글로벌비즈팀을 신설해 기업분석과 정보전달 양 측에서 전문성을 높였다. 또 '마이 티레이더'의 중국 버전을 선보이며 차트, 수급, 실적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매매 타이밍을 제시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에는 '스토리가 있는 후강퉁 투자'를 발간해 중국시장 최신 이슈와 테마를 짚어주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과거 동양사태로 인해 리테일(지점영업) 실적이 크게 꺾인 상태에서 후강퉁 거래대금 2위까지 올라온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가장 경쟁력있는 중화권 투자상품 라인업=유안타증권은 다양한 중국 관련 금융상품을 선보여 과거 리테일 강자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일반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중국본토채권형펀드'를 선보였다. 홍콩항셍지수(HIS) 및 위안화 환율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중국본토증시 대표기업 지수인 CSI300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결합상품(ELB)를 판매했다.
또 대만과 홍콩의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추천하는 종목으로 운용하는 후강퉁 랩어카운트 상품 'We Know China Wrap', 중국 본토주식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신탁상품 등 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중화권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유안타증권은 전신인 동양증권이 지난해 6월 대만계 금융그룹에 인수돼 같은해 10월 사명을 변경했다. 유안타측은 2013년 터진 동양사태 피해구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후 유안타증권에대한 제재양형을 확정할 예정인데, 현재로선 금융감독원이 상장한 1개월 부문 영업정지안이 수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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