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라크전…이정협·손흥민 출격, GK 김진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15.01.26 16:50
축구대표팀 이정협이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라크를 상대로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라크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원톱으로 이정협을 출격시켰다. 공격 2선은 남태희, 한교원, 손흥민이 담당하며 중원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맡는다. 포백은 김진수, 곽태휘, 김영권, 차두리가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조영철, 이근호, 이명주 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며 장현수, 김창수, 김주영도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한국이 이번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198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우승을 차지할 경우 55년의 한을 풀 수 있게 된다.


앞서 한국과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 대회에서도 4강전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염기훈, 이천수, 조재진 등을 앞세워 이라크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열어젖히지 못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결과는 3대 4 한국의 패배였다.

하지만 이라크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떠안은 상태. 주축 선수 야세르 카심이 경고누적으로 4강에 결장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 이에 대해 라디 세나이실 이라크 감독은 "카심을 활용하지 못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항상 돌발상황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대체선수를 대기시켜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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