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女환자 사진 올리고 성희롱 "얼굴은…"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 2015.01.26 09:18
자신이 물리치료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인터넷 대화방에 여성 환자의 진료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다./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최근 의사나 간호 조무사 등이 환자가 있는 수술실에서 파티를 하며 음식물을 먹거나 수술하는 장면 등을 찍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을 물리치료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인터넷 대화방에 진료받는 여성 환자의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지난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은 인터넷 단체 대화방에 진료받는 여성 환자의 사진을 올리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여성을 상대로 한 성적 농담을 했다.

이 남성은 뒤돌아 상체를 굽힌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사진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치료를 할 것 같냐", "성관계에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 등의 글을 썼다.

이 남성은 이와 함께 물리치료사라고 써 있는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자신이 물리치료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 사진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엑스레이를 찍은 여성 환자들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수차례 성적 발언을 했다.

제보자는 대화방에 미성년자도 참여했기 때문에 이같은 성적 발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나 이 남성이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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