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X-ray)와 초음파 등의 진단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의사협회가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3년 12월 결정문에서 언급한 자동측정 의료기기 사용까지 반대하고 나서자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는 2월 1일 오전 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일련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임시총회에서 논의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협 김지호 홍보이사는 "추무진 의사협회장의 단식과 궐기대회 등은 회원들의 불만을 달래고 여론을 살펴보려는 생각인 것 같다"며 "규제기요틴은 범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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