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필요없다' 공공기관 NCS 채용 첫 공채 떴다

뉴스1 제공  | 2015.01.25 12:05

산업인력공단, 스펙초월채용 시스템으로 고졸·일반 청년인턴 등 120명 채용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NCS기반 산업인력공단 채용방식. © News1
올해 공공기관 100여곳이 학벌·토익 등 스펙이 아닌 직무 능력만을 보고 사원을 채용하는 가운데 첫 공개채용 공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 평가·채용 모델을 활용해 고졸·일반 청년인턴 106명,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 5명, 시간선택제 9명 등 총 12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토익점수, 학점 및 가족관계 등이 담긴 일반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NCS 기반 입사지원서를 도입한다. NCS 지원서는 공단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에 관한 질문이 담겼다.

또 NCS 분류체계를 기준으로 필요한 직무를 파악하고 이런 직무에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을 제시한다. 지원자들이 사전에 수행직무를 알고 입사를 결정할 수 있어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평가의 효용성과 직무수행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10가지 NCS 직업기초능력 중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등 가장 필수적인 5개 영역을 도출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러한 직업기초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춘 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코인 천재' 아내, 26억 벌었다…명퇴 남편 "내가 요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