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한 왕양 중국 부총리와의 오찬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로비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하고 자신은 한국 롯데그룹 경영에만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그룹 경영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관련해 "아버님(신격호 총괄회장)께서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왕양 부총리와의 오찬을 앞두고 중국 관련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쪽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선양 롯데월드와 같은 대형프로젝트는 없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그룹은 지난해 중국 선양에 오픈한 백화점과 시네마를 비롯해 2017년까지 쇼핑몰과 대형마트, 호텔 등을 추가로 지어 연면적 116만㎡의 복합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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