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는 이기수 대표가 22일 중국 최대의 농·축산종합그룹인 신희망그룹 본사를 찾아 류용하오(劉永好) 회장과 '우유수출 및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은 이에 따라 다음달 부터 목우촌 브랜드로 생산되는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 신희망유업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희망유업 역시 이번 MOU체결로 중국내 관련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갖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양측은 이밖에 국내에 중국 수출 전용 유가공 공장을 설립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축산경제와 신희망그룹은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식 구이문화 확산을 위해 중국 신희망육화식품과 '농협안심한우마을' '축산물프라자'와 같은 정육점형 구이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중 합작투자 형태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신희망육화식품과 별도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축산경제측은 빠르면 2월중 제품설계 및 시범검역을 마무리하고 3월중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000톤, 2017년에는 1만톤의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7년까지 농협안심한우마을 등과 같은 형태의 구이전문 프랜차이즈 50개점을 중국내 설치할 방침이다.
이기수 농협축산경제대표는 "국내 우유원유 생산과잉과 소비감소에 따른 낙농업계의 고충을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는데 이번 사업협력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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