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리젠메디컬, 슈넬생명과학 본격 실사 방침

더벨 박제언 기자 | 2015.01.19 11:54

오는 23일까지 본계약 여부 확정

더벨|이 기사는 01월19일(11:4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리젠메디컬그룹이 슈넬생명과학 인수를 위해 본격적인 실사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아직 본계약 전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지위만 있는 단계이나 기업 실사를 한 이후 매각 혹은 인수대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리젠메디컬그룹은 슈넬생명과학 재무 등에 대한 기업실사를 오는 23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리젠메디컬그룹측은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인수주체를 김우정 리젠성형외과 대표원장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리젠메디컬그룹은 김우정 대표원장이 이끌고 있다. 케이블 방송 '렛미인'의 성형외과 의사로 유명한 김 원장은 성형외과뿐 아니라 리젠메디컬그룹을 통해 화장품, 의료관광,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9월 코스닥상장사 리젠(옛 에이치에이엠)을 인수해 코스메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젠메디컬그룹의 이번 슈넬생명과학 인수는 중국 진출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리젠메디컬그룹은 중국에 영리 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용·성형 분야이긴 하나 줄기세포 치료도 병행하는 곳이라는 리젠메디컬측 설명이다.


리젠메디컬그룹측에서 슈넬생명과학을 인수하게 되면 줄기세포 치료제 혹은 화장품 등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슈넬생명과학이 보유한 KGMP 시설 공장의 생산라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슈넬생명과학은 2012년부터 여러 인수희망자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2013년만 하더라도 최대주주측에서 두 차례나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수희망자측에서 인수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작년에도 중국계 한국법인과 매각 본계약 직전 최종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협상도 리젠메디컬그룹측의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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