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나라 재정을 생각해 올 상반기에 꼭 공무원연금개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3조원, 10년 후 10조원으로 불어나는 적자를 우리의 아들딸, 손자손녀에게 넘길 수는 없다"며 "위기가 오고 있을 때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 그게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강조했는데 이 같은 개혁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올 한 해 동안 모든 당력을 경제살리기에 쏟겠다"며 "공무원연금개혁처럼 당장 인기는 없지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한다면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그 짐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갖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용기있게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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