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 모바일·PC 전략 발표 "배수의 진"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5.01.14 05:46

모바일게임 장르 다양화해 최소 40종 출시 예정…PC온라인 2종에 사활 걸어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올해 40여 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좋은 게임을 찾고 있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장르는 캐주얼부터 RPG(역할수행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총괄장)"

넷마블은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게임 출시 전략을 발표했다.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로아'와 전략액션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 출시 일정 공개와 함께 모바일게임 출시 계획을 밝혔다.

넷마블은 2013년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 흥행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 이내 4개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력이 상당하다. 올해에는 40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해 현재의 장악력을 유지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넷마블은 PC온라인게임 신작 2종을 공개했다. 4대 게임포털 중 하나인 '넷마블'을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로서는 모바일 분야에 비해 PC온라인에서 부진한 상황. 신작 2종 출시를 통해 PC온라인게임 분야에서도 히트작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PC온라인 신작 2종을 성공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PC온라인게임 출시는 없다는 생각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며 "대한민국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엘로아는 엔픽소프트가 개발했으며, 화려한 판타지 풍 배경에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다. △태세변환을 통한 화려한 액션 △실시간 전략 방식의 전장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 △빠르고 쉬운 레벨업 등이 특징이다.

이날 넷마블은 정식 서비스 때 선보일 신규 대규모 전투장 '약탈자의 소굴'과 12대12의 전투가 벌어지는 '명예의 격전지' 등 신규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했다. 엘로아의 이용자 활성화를 위한 토너먼트 시즌 운영 계획도 밝혔다. 엘로아 토너먼트는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최종 우승을 겨루는 방식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20일 엘로아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3일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트로드에 도전하라', '친구초대 이벤트', '엘로아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시작한다.

또 다른 신작 '파이러츠: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가 개발 중인 전략 액션 게임이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 △짧고 빠른 플레이 전개 △실시간 전략, 3인칭 슈팅 등 여러 인기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세분화 된 매칭시스템 등 '밸런스 조정' △AI(인공지능)모드와 튜토리얼 개선 등 '초보자 편의성 강화' △신규 랭크전 및 신규캐릭터 등 그동안 새롭게 변화되고 추가된 콘텐츠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6개월 간격으로 연간 2회 파이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러츠는 오는 2월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백 사업총괄장은 "모바일게임에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PC온라인에서 쌓인 경험 덕분"이라며 "PC온라인 시장이 어렵더라도 좋은 게임이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PC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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