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50센트' 록의 전설 '닐영', CES 2015 찾는 까닭은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장시복 기자 | 2015.01.05 18:07

[CES 2015]6일부터 3500여개 업체 참여, 140개국 15만명 모일듯…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참석 눈길

/사진=CES2015 공식홈페이지
미국의 정상급 래퍼이자 연기자 '50센트'(본명 커티스 잭슨), 전설의 포크록 가수 '닐 영'.

이들은 언뜻 보면 전자산업과 매치가 안되지만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 참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이벤트 공연을 하러 온 연예인이 아닌 사업가로서다.

둘은 특기를 살려 음향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50센트는 'SMS오디오'라는 프리미엄 헤드폰 브랜드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텔과 손잡고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음향기기를 개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닐 영은 고음질 음원을 그대로 들려주는 음원 재생기기를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나흘간 개막하는 CES 2015에는 이렇게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든다.

CES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CES는 △테크 이스트(Tech East) △테크 웨스트(Tech West) △C스페이스 앳 아리아(C Space at ARIA) 등 3개 전시관으로 나눠 열린다.

올해에는 스마트홈·웨어러블·3D(3차원)프린팅·오디오·전기자동차·로봇·센서 등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20여개 분야에서 3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북미는 물론 한국·중국·일본 등 140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새해의 가전·IT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주요 기업들의 거목들도 대거 참가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에서는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도 참석한다.

LG전자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조성진 사장(H&A 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HE 사업본부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고객사들을 맞이한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 등도 직접 CES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T기술과 자동차의 접목이 중요해지는 추세여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CES에서는 마크 필즈 미국 포드 회장과 디터 제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총수와 경영진이 대거 출동한다.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회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닐 스미트 컴캐스트 CE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장 브록맨 일렉트로룩스 CTO, 필 아브람 GM 최고정보책임자(CIO) 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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