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으며, 우주 생성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2009년부터 지하 100m 깊이에 설치된 둘레 길이 27㎞의 세계 최대 입자충돌장치 LHC를 가동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에너지 용량을 배로 확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LHC의 성능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3월부터 향후 3년간의 일정으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가동으로 물리학계는 '조-마이슨 자기홀극'과 함께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물질-반물질 비대칭과 같은 우주의 다양한 수수께끼를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교수는 "힉스 입자를 신의 입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홀극은 발견 된다면 물리학 역사상 처음으로 나오는 위상학적 소립자, 다시 말해 족보가 완전히 다른 소립자가 됨으로 이 홀극이야 말로 인간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정한 신의 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홀극의 발견은 그 강도가 전자의 약 100배이고 질량이 전자보다 약 1000만 배 무거운 새로운 형태의 소립자의 발견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입자는 그 응용 가능성이 많은 만큼 실생활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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