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3명 2시간 무릎 꿇리고…VIP 모녀 갑질 '논란'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5.01.05 09:01
한 유명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붉은색 원 안)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한 VIP 모녀를 고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한 유명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한 VIP 모녀를 고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VIP 모녀의 갑질 횡포'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게시물에는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가운데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이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을 캡처한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당시 해당 백화점의 VIP라고 주장하는 두 모녀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는 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그들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렸다. 뿐만 아니라 딸로 추정되는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에 따르면 상황을 설명한 글은 지난달 말 타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을 캡처한 것이다. 피해자의 누나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사건을 고발했던 피해자의 누나는 지난달 28일 다른 게시물을 통해 "아직 정확히 정리된바가 없어서 추측성 글들도 더불어 많이 올라가게 된 것 같아 글을 수정했다"며 "오는 10일 한 방송을 통해 사건의 전말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르바이트생 세 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욕을 먹고 있어야 될 만큼 잘못을 한것인지 아니면 두 모녀분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던 건지를 알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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