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감염자수 2만 명 넘었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01.03 12:10

외교부 "감염의심 구호대원 3일 오후 독일 도착…잠복기간 관찰, 20일경 감염여부 확인"

에볼라 구호대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감염자수가 2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31일 기준 총 감염자수는 20,206명으로 사망자는 7,905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시에라리온이 감염 9,446명에 사망 2,758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으며 뒤이어 라이베리아가 감염 8,018명, 사망 3423명으로 두 번째로 감염자수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감염자수가 적은 기니는 감염 2,707명에 사망 1,708명으로 보고됬다.

감염자가 많은 주요 3개국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감염 20명 사망 8명, 말리 감염 8명 사망 6명, 세네갈 감염 1명이 보고되었으며 아프리카 이외의 국가에서는 미국 감염 4명 사망 1명, 스페인과 영국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다.


한편, 외교부는 3일 오전 "에볼라 감염 의심 우리 긴급구호대원을 이송하는 '피닉스 에어(미국 구급 비행기)'는 오전 8시15분(이하 한국시간)께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을 이륙했다"라며 "오후 5시께 독일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원은 잠복기간(21일) 동안 경과를 관찰 받게 된다. 해당 대원의 감염 여부는 1월 20일 경 밝혀진다.

이 대원은 지난해 12월30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의 피를 뽑던 중 주사 바늘이 왼손 검지를 찔렀고, 이 과정에서 장갑 3겹이 모두 찢어지면서 바늘이 피부에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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