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올해 마지막 날 저조한 거래 속 '강보합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 2014.12.31 22:10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31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6시54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8(0.04%),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은 2.5(0.12%),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2.5(0.06%) 상승 중이다.

증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저조한 거래 속에서도 상승하며 이날 정규장이 강력한 상승세로 끝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주요 지표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있다. 시장에선 지난 27일로 끝나는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7000건을 기록해 이전주보다 7000건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15주 중 14주 동안 30만건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급증하고 해고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는 0.5% 증가가 예상되며, 이달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약간 하락할 전망이다.

일부 거래인들은 휴일을 즐기러 장을 떠났지만 나머지 일부는 내년을 앞두고 포지션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향배가 관심 대상이다.

올 들어 국제유가는 수요 약세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약 46% 하락한 상태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낙폭으로, 유가는 2009년 5월 이래 최저치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S&P에너지주는 올해 약 9.3% 하락해 각 부문들 중 가장 부진했다. 또한 통신주도 0.7% 떨어지며 부정적인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에 설비주는 26.6% 올라 가장 선전했고, 헬스케어주도 24.5% 오르며 뒤를 이었다.

4분기 성적으론 다우지수가 5.5%, S&P500지수가 5.5%, 나스닥지수는 6.3%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분기 연속 분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1998년 이후, 나스닥지수는 1996년 이후 최장 기간 분기 연속 상승세다.

올해 다우지수는 약 8.5% 상승해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나스닥지수는 14.4%, S&P500지수는 12.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선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123.8% 올라 가장 선전했고, 반면에 트랜스오션은 62.2%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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