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휘비행은 올해 공군 최고 조종사(탑건)로 선정된 고대산 소령(공사 50기·32세)이 전방석 조종간을 잡았다.
최윤희 합참의장이 동승한 F-15K 편대는 비행기지를 이륙해 서해상에서 작전 중인 을지문덕함 장병들을 점검했다.
무선통신으로 성준호 함장(대령·해사 46기·46세)은 "지금까지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NLL을 목숨 걸고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장이 이끈 전투비행단이 연평도 인근 상공에 위치하자 서민철 연평부대장(대령·해사 45기)은 "서북도서 수호에 이상 없다"고 무선통신으로 전했다.
이에 최 의장은 "한 해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우리 연평부대 장병들 수고했고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새해에도 완벽한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이후 휴전선 155마일의 정중앙으로 기수를 돌린 최 합참의장은 육군 3사단 김범식 연대장(대령·육사 47기)으로부터 무선통화로 "24시간 살아있는 경계작전을 수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
최 의장은 "을미년 새해, 백골부대 장병들의 건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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