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군사정보공유약정, 군사적 도발" 비난

뉴스1 제공  | 2014.12.31 08:15

"미국 꿈꿔오던 동북아시아판 나토 정식 출범한 것"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한·미·일 군사정보공유약정에 대해 북한이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남조선, 미국, 일본의 정보공유양해각서 체결 놀음"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쪽끼리는 30일 개인필명으로 된 글을 통해 "괴뢰패당이 연말의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벌려놓은 남조선, 미국, 일본 정보공유양해각서 체결놀음은 기만적인 북 위협설에 기초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침략하기 위한 엄중한 반공화국군사적도발"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로써 미국이 오래전부터 획책해오던 미국, 남조선, 일본 사이의 3각 군사동맹 구축이 본격화되게 됐다"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는 핵전쟁의 위험성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짙게 드리우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양해각서 체결의 장본인을 미국으로 지목하면서 "최근 몇년 간 미국은 '아시아재균형' 전략에 따라 우리의 핵, 미사일위협의 진전을 구실로 일본과 남조선 괴뢰들을 저들의 미사일방위체계에 종속시키고 군사적으로 더욱 든든히 얽어매 반공화국 압박과 북침준비를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시아에서 결정적패권을 쥐려고 꾀하면서 3자 정보공유량해각서 체결 놀음으로 일본과 괴뢰들을 압박해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징역 3년 이상 나올 듯…바로 합의했으면 벌금형"
  2. 2 "의대 증원 반대" 100일 넘게 보이콧 하다…'의사 철옹성'에 금갔다
  3. 3 김호중 구치소 식단 어떻길래…"군대보다 잘 나오네" 부글부글
  4. 4 반격 나선 유영재, 전관 변호사 선임…선우은숙 측 "상상도 못해"
  5. 5 유흥업소에 갇혀 성착취 당한 13세 소녀들... 2024년 서울서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