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뒷돈' 조계륭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 구속영장(종합)

뉴스1 제공  | 2014.12.30 22:20

뇌물수수 등 혐의…영장실질심사 31일 오후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조계륭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News1

검찰이 모뉴엘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30일 조 전사장에 대해 뇌물수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전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31일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김승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3시 조 전사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조 전사장은 단기수출보험 및 보증 총액 한도 상향조정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박홍석(52·구속기소) 모뉴엘 대표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사장이 직위를 이용해 무역보험공사 직원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자진사퇴한 조 전사장이 퇴직 후에도 박 대표로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 전사장을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조 전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한 구체적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30일 오전 조 전사장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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