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행보는 '당심공략'…박지원은 충남 방문 '文견제'

뉴스1 제공  | 2014.12.30 05:35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은 전날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의원과 문 의원간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2014.1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양동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공식 첫 행보로 당심 껴안기를 선택했다.

2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크레타스튜디오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희망회담, 진짜 당대표는 당신입니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문 의원은 당 대표 출마자들의 관례적인 첫 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문 의원은 내년 1월1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리는 신년참배 행사에 참석한다.

당권주자인 박지원 의원은 30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충남지역을 공략한다.

박 의원은 이날 문 의원의 잠재적 대선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만날 것으로 보여 문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28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29일 현충탑과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인천지역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486그룹의 이인영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을 방문해 기초단체장들을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후 전북 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상경해 서울 마포에서 당원들과 송년회를 가질 계획이다.

당에서 유일한 부산 지역의 3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회일정을 소화한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호남의 3선인 박주선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 의원은 김영환, 김동철 의원과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문재인 대항마'로 거론되던 김부겸 전 의원과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던 박영선, 추미애 의원은 막판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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