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테이크아웃 솔루션 스타트업 '원플'은 모바일을 이용, 매장에 구매자의 예상 도착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구매자가 도착하자마자 차 안에서 포장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 스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는 차량 안에서 주문과 동시에 음식 포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통 맥도널드처럼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 조리시간이 짧은 패스트푸드 위주로만 서비스가 가능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스루는 따로 드라이브 스루 공간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을 통해 구매자가 음식을 주문하면 도착 예상시간이 실시간으로 산출돼 매장에 전달된다. 구매자는 매장에 도착해 따로 기다릴 필요 없이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고종배 원플 대표(30)는 "도착 예상시간 정보가 알려지므로 조리 시간이 긴 음식을 취급하는 매장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스루는 위치정보, 통신사 와이파이 위치, 비콘(Bcon‧블루투스) 등을 위치기반 정보를 모두 처리해 예상 도착시간을 산출하는 기술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또한 원플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알려주는 앱(애플리케이션) '푸드테이커'도 서비스 중이다.
'음식점 찾기' 앱과 유사하지만 내 주변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있는 음식점만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고 대표는 "맛집 등 멀리 떨어진 음식점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식사를 해결할 음식점을 찾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앱"이라고 설명했다.
원플은 지난 9월 엑셀러레이터(기업 육성 기관) '전화성의 어드벤처'가 기획한 외식산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고 대표는 "1인 가구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사회현상과 더불어 혼자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외식 시장이 현재 배달, 테이크아웃, 방문식사 등 3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원플이 테이크아웃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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