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은 사업 영역을 기존 주택 건설자금과 서민 전세자금, 중산층과 저소득층 주택 구입 자금 지원에 도시재생 사업을 더했다. 단순 융자방식 이외에 사업 성격에 맞게 출자, 투융자, 보증 등 맞춤형 지원을 펴 나갈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이 전담하게 된다.
기금은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저소득가구 대출을 통합한 '버팀목 전세대출'도 새로 선보인다. 임차인 소득이 낮거나 보증금이 낮을 수록 금리를 낮춰준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면 기존 대비
최대 0.6%p(3.3%→2.7%) 낮은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은 일반금리보다 1%p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사상 최초로 기금의 월세 대출도 시행된다. 취업준비생과 희망키움통장(Ⅰ,Ⅱ)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한다. 1년 거치 후에 대출금을 일시 상환한다. 최장 6년까지 3회 연장이 가능하다. 보증금 1억원, 월세금액은 6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500억원 한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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