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문희상 "120년 전 을미년을 기억해야"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4.12.31 09:20

[the300]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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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가고, 희망찬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2015년은 정의와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입니다. 싱그럽고 활기찬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120년 전 구한말 당시의 을미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민생파탄과 국론분열에 직면하고, 밖으로는 열강들이 한반도를 위협하던 그때의 정세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오를 되풀이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론을 통합하여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뜨거운 눈물로 해방을 맞이했던 민족의 기쁨과 조국의 번영을 향한 간절한 바램을 되새기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와 복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여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를 이뤄냈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민주화도 이뤄낸 저력이 있는 국민입니다. 다시 한 번 젖 먹던 힘까지 모두 합쳐 정의와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2015년 새해에는 국민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하며, 새정치민주연합도 모든 국민이 잘사는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생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5. 1.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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