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창업지원단,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창업캠프'

대학경제 이상열 기자 | 2014.12.26 11:30

‘창업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를 주제로 진행…창업에 대한 열의로 후끈

"딸이 고민하는 진로문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계기였다"(엄해란, 경기대학교 황상민학생 어머니)

"우리 자매가 이렇게 긴 시간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박기내, 타대학 캠프 신청 참여자)

"퇴직후 같이 창업을 준비하는 우리 중년부부에게 소통측면에서 값지고 유익한 시간이었다"(이말순, 이문회, 대학 외부 신청자)

경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광희)이 지난 22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제 2회 '가족과 함께하는 창업캠프'를 개최했다.

경기대 '가족과 함께하는 창업캠프'는 청년창업의 큰 걸림돌 중 하나가 가족들의 창업에 대한 편견과 반대라는 아이디어에서 기획됐다. 지난달 개최한 첫번째 캠프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두번째 캠프는 참여 인원을 타 대학과 지역사회로도 대폭 확대해 진행했다.

경기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대학경제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경기대 학생과 가족, 그리고 타기관 신청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으며, 김광희 경기대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한 다수의 경기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캠프는 청년 창업가 4명이 들려주는 창업과 취업스토리를 통해 창업과 취업이 일맥상통한 것임을 알리는 '창업 토크콘서트', 가족들에게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창업상견례' 등 알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창업아이템 구상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서로 소통하며 뜨거운 열기를 밤늦게까지 이어갔다.
캠프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캠프 다음날인 23일에는 창업에 성공한 경기대학교 선배(김승호 케이에스아이 이사)가 들려주는 '청년창업가특강'에 이어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방문해 창업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하며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에서 단순히 지식 전달과 창업 성공비결에만 중점을 두었던 기존 캠프와 달리 창업에 대한 거부감 해소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창업마인드을 향상하는 프로그램 구성이 인상적이었으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희 경기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사회전반적으로 청년창업에 대한 어려운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다"면서 "경기대는 가족들이 청년 창업가들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교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의미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창업캠프를 통해 가족과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아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광희 경기대 창업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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