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지도(안드로이드 버전)는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카페나 식당 술집 등을 찾아주는 지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이용자는 ‘밤늦게까지’, ‘와이파이’, ‘저렴한’, ‘콘텐트 많은’, ‘조용한’, ‘데이트에 적합한’, ‘커피가 맛있는’ 등 12가지 조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카페를 지도 위에 표시해준다.
또 현재 자신이 위치한 주변 카페나 식당, 술집 등을 추천해준다. 모두의지도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고려대, 신촌, 이대, 홍대 등 대학 주변 상권과 합정, 이태원, 가로수길, 대학로, 삼청동 등 13곳이다.
기존 지도 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검색 결과만 보여줘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또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상관없는 지역의 카페나 식당이 검색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모두의지도의 데이터는 집단지성을 이용해 축적했다. 해당 가게에 방문했던 이용자가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신뢰도 재고를 위해 1인1투표만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모두의지도가 고려대 주변 상권에서 베타테스트를 한 결과 앱 재방문율은 70%, 공유 비율 20%, 투표 3만건 등을 기록했다. 11월 현재 앱 다운로드 수는 2만5000건이다.
이문주 모두의지도 대표(27)는 대학생 시절 조별과제를 할 만한 장소를 찾다 지난해 11월 직접 앱을 개발했다.
지난 9월에는 엑셀러레이터(기업 육성기관)인 ‘전화성의 어드벤처’가 기획한 외식산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선정돼 시드머니(종잣돈)을 투자받았다.
이 대표는 “전화성의 어드벤처에 선발된 이후 시드머니 투자뿐만 아니라 11년차 경력 개발자도 팀원으로 고용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톡 로그인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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