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 어떻게 찾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4.12.24 17:02

[벤처스타]<20>모두의지도

편집자주 | 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모두의지도 제공
조용하고 와이파이 잘 되고 콘센트가 많은 카페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기존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일일이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지도(안드로이드 버전)는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카페나 식당 술집 등을 찾아주는 지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이용자는 ‘밤늦게까지’, ‘와이파이’, ‘저렴한’, ‘콘텐트 많은’, ‘조용한’, ‘데이트에 적합한’, ‘커피가 맛있는’ 등 12가지 조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카페를 지도 위에 표시해준다.

또 현재 자신이 위치한 주변 카페나 식당, 술집 등을 추천해준다. 모두의지도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고려대, 신촌, 이대, 홍대 등 대학 주변 상권과 합정, 이태원, 가로수길, 대학로, 삼청동 등 13곳이다.

기존 지도 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검색 결과만 보여줘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또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상관없는 지역의 카페나 식당이 검색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모두의지도의 데이터는 집단지성을 이용해 축적했다. 해당 가게에 방문했던 이용자가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신뢰도 재고를 위해 1인1투표만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모두의지도가 고려대 주변 상권에서 베타테스트를 한 결과 앱 재방문율은 70%, 공유 비율 20%, 투표 3만건 등을 기록했다. 11월 현재 앱 다운로드 수는 2만5000건이다.

이문주 모두의지도 대표(27)는 대학생 시절 조별과제를 할 만한 장소를 찾다 지난해 11월 직접 앱을 개발했다.

지난 9월에는 엑셀러레이터(기업 육성기관)인 ‘전화성의 어드벤처’가 기획한 외식산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선정돼 시드머니(종잣돈)을 투자받았다.

이 대표는 “전화성의 어드벤처에 선발된 이후 시드머니 투자뿐만 아니라 11년차 경력 개발자도 팀원으로 고용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톡 로그인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김경호 CTO(기술이사), 이문주 대표, 박종찬 경영관리팀장/사진=모두의지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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