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트레이스, 디지타이저 원천기술 잇따라 특허취득

더벨 김동희 기자 | 2014.12.24 14:18

3차원 센서 이용, 화면밖 필기 인식 가능

더벨|이 기사는 12월24일(14:1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터치스크린모듈 전문기업 트레이스는 24일 디지타이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3차원 센서와 펜을 이용한 멀티스케일 디지타이저'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타이저(Digitizer)는 디스플레이 기기에 사용되는 입력장치의 한 종류로 펜을 이용해 필기를 입력하는 장치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전자기공명방식(EMR 방식)으로 별도의 센서패널과 쉴드패널을 장착해 장치의 구조가 복잡했다. 합착해야 할 패널의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제조원가도 높았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수리나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트레이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미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하에 별도 고가의 센서 패널이 필요 없는 디지타이저를 구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정전용량 방식과 전자기공명방식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면서도 단가도 크게 낮췄다.


이번 특허는 디지타이저 관련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별도의 센서패널을 구비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 내부 센서를 통해 외부 입력수단의 위치 정보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센서와 펜을 이용한 멀티스케일 디지타이저에 관련한 기술이다.

별도의 디지타이저용 패널을 구비할 필요가 없어 디스플레이 기기의 경량화, 슬림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화면이 아닌 화면 밖의 필기를 별도의 센서나 기기 없이 기기에서 인식할 수 있게 돼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종이 위 필기나 드로잉한 결과물을 전자파일 형태로 인식기기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디지타이저 핵심 원천기술을 연이어 특허등록해 비EMR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화면 위에서만 작동하던 기존 디지타이저를 화면 밖이나 공중에서도 작동하는 디지타이저로 최초 특허 등록해 이 분야 기술과 제품에서 확고한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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