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3% 미만·금리 추가인하 단행 전망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박진영 기자 | 2015.01.02 06:03

[2015 증시 대예측]

증시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2∼3% 사이일 것이라는 응답이 34.9%(12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일 것이라는 대답이 34.0%(119명)로 뒤를 이었고 1% 미만일 것이라는 답변도 11.7%(41 명)에 달했다. 경제성장률이 3%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0%를 넘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2일 '2015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8%와 금융투자업계가 체감하는 성장률 전망치 사이에 엄청난 격차가 있음을 나타낸다. 기재부 기대대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18.6%(65명)에 그쳤다.

경기 흐름은 '상저하고'를 예상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4.3%(120명)가 올 3분기를 경기 고점으로 예측했다. 경기 고점을 4분기로 예측한 비율은 33.4%(117명)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7.7%가 올해 하반기를 경기 고점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를 경기 고점으로 예상한 응답은 23.1%(81명)이었다. 경기 고점이 1분기에 도달할 것이라는 대답은 8.3%(29명)에 불과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원/달러 환율은 '1000원 이상 1100원 미만'일 것이라는 전망이 44.6%(156명)로 가장 많았다. 환율이 1100~1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응답도 42.0%(147명)로 만만치 않게 많았다. 그만큼 달러 강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보다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해 120~13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대답과 올해와 비슷한 110~120엔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0%(203명)가 올해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동결되거나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은 33.1%(116명)였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측한 이유로는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엔화 약세 대응 차원 △부동산 경기 부양 목적 △다른 국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원화 가치 부담 등이 꼽혔다. 금리 동결 및 인상을 예측한 이유로는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 △글로벌 선진국부터 금리 인상 릴레이가 시작될 전망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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