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지원금 3조2889억원…급식비가 80%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4.12.23 11:30

전년대비 총액 2000억원 늘었지만 교육비는 줄고 급식비는 늘어

교육부는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교육비 지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 465만명에게 총 3조2889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급식비(무상급식 포함) 2조6384억원, 고교 학비 4050억원, 방과후 수강권 1921억원, 교육정보화 지원 533억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총 지원액은 2000억원 가량 늘었다. 전체 지원금에서 급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0.2%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교 학비와 방과후 수강권 지원금은 각각 113억8800만원, 224억5600만원 줄었다. 교육정보화 지원금 역시 83억4700만원 감소했다. 반면 급식비 지원금은 2458억1600만원 증가했다.

시·도별 증감규모를 보면 전북 -95억원, 경남 -93억원, 경북 -50억원 등 3개 지역에서는 지원금이 줄었으나 경기 703억원, 서울 701억원, 부산 130억원 등 14개 시·도에서는 지원금이 늘었다.


교육부는 일명 '송파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40만여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비, 부교재비, 고교 교과서대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제도 개편과 관련된 법령과 시스템을 조속히 정비하는 등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한층 '두터운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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