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애동지'...아이 있는 집에선 팥죽 대신 '팥떡'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규정 기자 | 2014.12.22 11:38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에서 주지(원돈)스님과 동안거 스님들이 팥죽에 들어갈 새알을 빚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은 일년 중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다.

동짓날에는 질병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지만 올해는 '애동지(兒冬至)'로 아이가 있는 집에선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다.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이날은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로 올해는 '동지'가 음력 11월1일로 동짓달 초순(음력 11월1-10일)에 들었기 때문에 '애동지'라고 한다. '애동지'는 소동지, 애기동지, 아그동지 등으로도 불린다. 중순(11-20일)에 들면 '중동지', 하순(21-30일)에 들면 '노동지'다.


예로부터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어 음기로 가득차있고 귀신이 많다는 미신이 있었다. 이에 '동지'에 액운을 막아주는 팥죽을 먹어야 잔병이 생기지 않고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세시풍속이 생겨났다.

하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으면 아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유로 팥시루떡을 먹는다. 팥밥, 팥빵, 팥빙수 등 유사 식품을 먹는 가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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