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제2창업 달성, 내년 업계1등 담금질"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4.12.22 11:01

내년 경영방침 '자강불식' 제시...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독자경영' "스스로 강해져야"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2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사진)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그룹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이 내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한 '자강불식'은 '쉼 없이 최선을 다해 힘쓰고 가다듬어 수양에 힘을 기울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다.

주력 계열사들이 채권단 관리체제를 벗어나 내년부터 '독자경영'에 나서는 만큼 '끊임없는 자기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은 올 초 경영방침으론 '제2창업'을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완료해 제2 창업을 실질적으로 달성했다"며 "2015년은 "제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란 경영목표를 위해 다시 담금질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9년 말 유동성 위기로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금호산업 금호타이어)과 채권단 자율협약(아시아나항공)에 돌입했으나 재무구조가 개선돼 내년부터 채권단 관리체제를 벗어나 독자경영에 나선다.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경우 채권단 보유지분이 매각되면 곧바로 워크아웃을 졸업한다. 금호타이어도 조만간 워크아웃 졸업을 공식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자율협약 졸업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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