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날과 홈경기서 2:2 무승부..스크르텔 '극장골'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 2014.12.22 08:19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스크르텔(오른쪽)/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수비수 마르틴 스크르텔(30,리버풀)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적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고 얻어낸 결과라 값졌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0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스날도 승점 27점으로 순위가 6위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리버풀이 잡았다. 리버풀은 측면 공격수인 라자르 마르코비치와 아담 랄라나, 최전방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수시로 위치를 바꿔 가며 아스날을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필립 쿠티뉴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아스날은 곧 추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문전에서의 혼전 상황에서 센터백 마티유 드뷔시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두번째 골은 아스날이 먼저 넣었다. 후반 19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산티 카솔라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에 상황이 급해진 쪽은 리버풀. 리버풀은 후반 28분 마르코비치 대신 파비오 보리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이후에는 중앙 수비수인 콜로 투레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리키 램버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파비오 보리니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추가시간은 9분이나 주어졌다. 후반 5분 경 지루에게 밟힌 스크르텔의 부상 조치가 길어졌기 때문. 결국 스크르텔은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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