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소속 5명 의원직도 상실, 김재연 "진보정치의 꿈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4.12.19 15:24

[통진당 해산]

통진당 소속 5명도 의원직 상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김재연, 이석기,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전 의원./사진=머니투데이, 뉴스1 DB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통합진보당 소속 5명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날 의원직을 상실한 통합진보당 전 의원은 김재연, 이석기,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등 5명이다.

이와 관련 김재연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독재정권이 저의 의원직을 빼앗아가도 가슴 속 진보정치의 꿈은 빼앗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독재정권,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헌재 방청석에서 결과를 기다리며 "아무리 추워도 보리는 얼어 죽지 않는다. 혹독한 겨울을 나도 새 봄의 개나리, 진달래는 핀다"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다. 시련 속에 진보정치는 자라나고 강해지고 뻗어나간다"고 밝혔다.


헌재의 해산결정이 나오더라도 굴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편 이날 헌재가 재판관 의견 8대1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자 당시 현장에 있던 통합진보당원은 "8대1이 뭐야!"라고 소리지르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헌재는 통합진보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단, 해산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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