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김무성 "결정 존중해 새 정치질서 만들어야"

뉴스1 제공  | 2014.12.19 11:55

"폭력으로 국가 전복 기도 없어져야"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김영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014.1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해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대선 승리 2주년 기념 봉사활동을 위해 서울 사당동 사당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가는 법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주의 사회에서 폭력으로 (국가 전복을) 도모하려는 것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법원의 판결이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18대 대선 2주년인 이날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것을 놓고 시기가 미묘하다는 지적이 이는 데 대해선 "그건 저희들이 판단할…(문제가 아니다). 모든 결정은 헌재에서 내린 만큼 다른 것에 대해서 말할 입장이 못 된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한편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은 소회에 대해선 "지난 2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2년을 돌이켜보면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그래서 오늘 대선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어려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행사를 전국에서 당원들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마음으로 국민을 존중하면서 열심히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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