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소속사, 공동대표 김우종 고소 "회삿돈 수억 횡령"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4.12.19 08:13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대표이사 김우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사진=최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대표이사 김우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우종 대표에 대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우종 대표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도 제출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다.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김우종은 최근 제시카키친이 실적 악화로 폐업하고 임금 체불과 납품 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는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은 김준호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국주, 김대희, 김민경, 김원효, 김지민 등 50여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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