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14년 순이익 1.55조 예상-신영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4.12.19 07:52
신영증권은 19일 KB금융에 대해 2015년도 5% 수준의 대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경영진의 출범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은행 중 자본비율이 최고 수준이어서 적극적 배당 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4년 3분기 순이익은 456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6.5%, 전년대비 7.0% 증가한 수익을 나타냈다"며 "일회성을 제외시 425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고금리 채권의 만기효과 및 조달비용의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2.52%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NIM은 2.49%를 기록했는데 4분기 NIM은 8월과 10월에 걸친 기준금리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3~4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 추세는 2015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어 "가계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 지속으로 3분기 대출성장은 1.2%, 누적 대출성장은 2.7%를 기록했다"며 "4분기 대출성장은 3분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2014년은 4%를 상회하는 성장이 무난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수년 동안 대출성장이 낮았고, 저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2015년에도 5% 수준의 대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체율과 자산건전성은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2015년, 2016년 순이익은 각각 1.70조원, 1.84조원으로 예상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를 상회할 전망이며 새로운 경영진의 출범 및 지배구조 개선으로 투명성 확보 과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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