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글로벌 앱(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 앱애니는 11월 '앱애니 인덱스'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위를 지키고 있던 페이스북이 애플에 밀려 2위로 한 단계 물러섰으며, MS가 2단계 뛰어오르며 5위를 기록했다.
MS는 오피스 생산성 제품군에 대한 새로운 모바일 전략을 통해 11월 다운로드 시장에서 급격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MS는 올해 3월 아이패드 용 앱 출시에 이어 최근 아이폰 용 오피스모바일 앱을 공개했다.
지난달 7일 출시한 아이폰 용 앱 출시 직후 MS 오피스 앱은 앱스토어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해당 버전은 문서 편집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에 대해서만 유료 서비스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MS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프리미엄(freemium) 오피스 앱의 프리뷰 버전도 선보였다. 내년 초에는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프레젠테이션 앱인 오피스 스웨이(Sway)를 부분 출시해 생산성 앱에 대한 지배를 늘려나가고 있다.
앱애니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바일 생산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시장에서 플랫폼 소유사의 발판이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량 런처가 두각을 나타냈다. APUS 런처와 제로 런처가 각각 7위와 10위에 올랐다. APUS와 제로 런처는 아주 기본적인 사용자 설정 옵션만을 제공하지만, 빠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최소한의 메모리 사용, 최소한의 배터리 소모로 앱을 차별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의 이름을 본 딴 APUS 런처는 인도, 브라질, 태국의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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