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20도 안팎 '체감온도' 산출법과 단계별 주의사항은?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 2014.12.18 14:28
체감온도 산출표 /사진제공=기상청
오늘(18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7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체감온도의 개념과 측정 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체감온도(sensible temperature)는 인체가 덥거나 춥다고 체감하는 정도를 나타낸 온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외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람이 강해질수록 피부의 열 손실률은 높아지게 돼 결국 내부 체온을 떨어뜨리게 된다.

예를 들어 영하 10도에서 풍속이 5km/h일 때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이지만 풍속이 30km/h가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기상청에는 기온과 지상 10m의 풍속을 산출 공식에 대입해 체감온도를 산출한다.


기상청의 체감온도 산출식은 2001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온도 지수 공동 관리 그룹(joint action group for temperature indices) 회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널리 사용된다.

체감온도 단계별 설명 및 주의사항 /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에서는 체감온도를 관심과 주의, 경고, 위험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가령 -25도 이상 -10도 미만의 구간에서는 노출된 피부에서 매우 찬 기운이 느껴지고 보호장구 없이 장기간 노출시 저체온에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방풍기능이 있는 겉옷이나 따뜻한 옷을 착용하고 모자와 장갑, 스카프 등의 착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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