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2015년 증권업종 '상고하저'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 2014.12.16 15:52
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2015년 증권산업 전망-정부의 증권업 육성 정책의 한계 인식'입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증권업종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업종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습니다. 주가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상반기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익 훼손 및 유동성 우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증권사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 하락이 전망된다는 의견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리포트 전문보기

올해 증권업종 수익률은 20.5%(12월15일 기준)로 코스피 수익률보다 24.7%포인트 높았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기저 효과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익 급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업 구조가 차별화된 메리츠종금증권, 교보증권 등 중형 증권주가 약진했다.


2015년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 주가 흐름은 상고하저(上高下低)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등 4개 증권사의 내년 순이익은 72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사업비 절감효과는 있으나 금리 안정화 및 반등으로 채권 평가 이익이 감소하고 평가 손실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외 불확실성과 정부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시장이 기대하는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데 따른 실망감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증시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자금 유입은 2015년엔 힘들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중장기점 관점에서 인구고령화와 저금리로 자산관리 사업이 유망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자산관리 모델 구축이 가능한 증권사를 선정했다. 정부 정책 방향과 금리에 대한 영향도 측면에서 대형증권사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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