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사무장 "손등 수차례 찔려 상처났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4.12.12 21:57
대한항공 '땅콩 리턴' 사건 때 항공기에서 내렸던 박모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손등을 수차례 찔려 상처가 났다고 밝혔다.

12일 KBS에 따르면 박모 사무장은 KBS와 인터뷰에서 "조 부사장이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러 상처가 났다"며 "그 모욕감과 인간적인 치욕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모 사무장은 또 "조 부사장이 나와 여승무원을 무릎 꿀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고 삿대질을 계속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부쳤다"고 토로했다.


박모 사무장은 "조 부사장이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 나 이 비행기 못 가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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